“히잡 안 쓰고 노래했다고…” 이란 20대 가수, 태형 74대 충격 선고

신혜연 2026. 6. 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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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이란의 여성 가수가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공연을 했다는 이유로 태형 74대 처분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가수 파라스투 아마디(29)가 콘서트 제작진, 연주자 8명과 함께 이란 곰주 형사법원에서 태형 74대와 2년간 출국 금지, 2년간 예술 활동 금지를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아마디는 2024년 12월 남성 연주자 4명과 함께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영상에서 아마디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노래했다.

법원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저속하고 부도덕한 콘텐트를 제작·유포해 공공 도덕을 해쳤다”고 판시했다.

이란인권센터의 바하르 간데하리 정책 담당 국장은 이번 선고를 두고 “이란이 국제사회에서 이미지를 개선하려 글로벌 선전전을 펼치고 있지만, 실제 인권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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