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A재단, 심재승 교수 신간 ‘우리는 어떤 이야기로 사는가’ 출간

김아영 2026. 6. 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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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구속사적 관점으로 교육선교와 그리스도인의 일상적 소명 재조명
심재승 미국 도르트대 명예교수가 강연하는 모습. PAUA교육협력재단 제공

교육선교 전문기관인 PAUA교육협력재단(이사장 손봉호)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새순교회 교육관에서 심재승 미국 도르트대 명예교수의 신간 ‘우리는 어떤 이야기로 사는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추진해 온 교육선교 연구와 출판 사역의 결실을 나누고, 한국교회와 다음세대 교육이 성경 전체를 하나님의 큰 이야기 안에서 재해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재단 장영백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연구와 장학, 출판 등 재단의 주요 사역이 소개됐다. 장 사무총장은 “이번 신간은 창조, 타락, 구속, 새 창조로 이어지는 성경의 흐름을 다룬다”며 “그리스도인의 구원이 개인의 영혼 구원을 넘어 피조 세계 전체의 회복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안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사를 전한 손봉호 이사장은 문화 다원주의 시대 속 기독교 세계관과 내러티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구속과 십자가 신앙을 통해 크게 발전했지만, 앞으로는 하나님의 창조 의도와 새 창조까지 아우르는 넓은 성경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이 책이 재단이 정립 중인 교육 선교 신학의 탄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저자인 심 교수는 강연을 통해 신앙이 종교적 의무나 사후 천국행으로 축소되는 현실을 짚었다. 심 교수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죄 많은 세상에서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회복하시는 큰 이야기 안에서 소명을 발견하는 여정”이라며 “창조의 목적을 올바르게 알아야 타락과 구속의 참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PAUA교육협력재단 제공

특히 심 교수는 이러한 성경 이해가 기독교 교육의 핵심 방향과 직결된다고 봤다. 그는 “다음세대에게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 그들이 배우는 세계가 하나님의 피조 세계다. 그들의 직업과 소명이 세상을 돌보는 일과 연결되어 있음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심 교수는 젊은 세대의 교회 이탈 현상에 대해 “그들은 복음이 무엇이며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라며 “신앙과 일상, 학업과 직업을 하나의 성경적 이야기로 연결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심 교수는 재단 교육선교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미국 칼빈대에서 ‘저명 동문상’을 수상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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