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원내대표 "혁신당 큰 내상 입어... 합당론 나올 때마다 억울해"
[유성애,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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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형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예방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 ⓒ 유성호 |
접견을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실에 찾아온 김 원내대표는 이날 "합당론 나올 때마다 사실 조금 억울한 면이 있다. 사실 (양당 간) 아무런 정식적인 논의 없이, 언론과 민주당 내부의 찬반론으로 인해서 혁신당이 굉장히 마음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선 지방선거 결과로 양당 관계가 '내상'을 입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도 약간의 내상을, 우리는 큰 내상을 입었다. 그러다 보니 서로 간에도 약간의 내상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걸 극복하는 건, '이재명 정부와 민주개혁 진보세력의 성공'을 위해 이를 덮으면 그런 내상들은 얼마든지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6.3 지선과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각기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를 내보냈으나, 양측 간 열띤 경쟁에도 두 후보 다 낙선한 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당시 혁신당 대표이던 조 후보는 지난 4일 이 후과로 당대표직에서 사퇴했고,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같은날 브리핑을 통해 "평택에서 우당인, 같은 세력 후보와의 경쟁이 다른 정당에게 어부지리 주는 양상이 돼 버려 매우 안타깝다"고 자평한 바 있다(관련 기사: 조국 "결과 책임지고 당대표 물러나겠다" https://omn.kr/2ikw6).
한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에 축하난을 전달하며 "민주당과 혁신당은 때로는 경쟁했지만, 민주주의 회복과 개혁 완수라는 큰 방향에서 뜻을 함께했다"며 "저희가 앞으로 나눌 말씀들이 굉장히 많다. 함께 더 많이 만나고 통화도 더 자주 하고 그렇게 뜻을 모아나갔으면 좋겠다"라고 협력을 당부했다.
"엄청난 내상... 민주당이 평택 후보 안 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 한병도 예방한 김준형 "지선 내상 있지만 얼마든지 치유 가능"ⓒ 유성호 |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서도 "(조 대표가 낙선하면서) 엄청난 내상을 입은 건 사실이고, 혁신당도 거기에 대해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지금 정치 구도가 급격하게 변하니까, (언젠가) 조 대표가 초청받을 국면이 또 오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택을 선거 관련 '조 대표가 나와 진보 진영을 분열시켰다'는 등 지적에 대해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합당 때도 그렇고 지금 이 문제도 그런데, 사실은 대선 후보자도 안 내고 우당으로서 협력을 했다"며 "우리(혁신당)가 사실 민주당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느냐"라 되물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경기 평택을 선거가 치러지게 된 게 민주당 귀책사유였다며 "저는 민주당이 (후보를) 안 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보면 '(진보 진영) 분열을 우리가 했나 민주당이 했나'라는 건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민주당을 완곡히 비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당내 5선 중진 박지원 의원은 "지난 것은 지났다. 반성하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미래로 가야 한다"라며 '진보 단일화'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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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형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예방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취임 축하 난을 선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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