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 골 들어가매”...전통시장·단오제 현장서도 멕시코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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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호서극장 매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12일 1차전에 이어 이날 2차전도 야외 광장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시민의 응원전을 도왔다. 이곳에 온 김호준(25)씨는 "승리를 위해 목청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시는 호서극장1967에서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단체 관람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 2차전과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 티켓이 이미 매진됐다. 공주시는 쾌적한 관람 환경과 안전을 위해 경기당 관람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했다.
이날 오전 10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홍익스포츠센터 주차장에는 시민 300여 명이 모여 조별리그 한국과 체코전을 관람했다. 붉은색 옷을 입고 도깨비 모양의 머리띠를 두른 시민들은 대형 LED 전광판(7x3m)을 통해 중계되는 경기를 지켜보며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경기 시작 전 대표팀 선수들이 입장할 때는 손뼉을 치며 선전을 기원했다. 애국가가 연주되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가슴에 손을 얹고 따라 부르기도 했다.

천안 응원전은 ㈜홍익스포츠와 이벤트업체 퍼모스트가 준비했다. 지난 12일 체코전 당시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대한민국의 2대1 역전승을 함께 응원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행사다. 두 업체는 이날 선착순 100명에게 붉은악마 응원 티셔츠를 무료 제공하고 캡모자와 응원도구 등 다양한 응원용품도 배부했다. 두 업체는 대한민국 조별리그 3경기를 비롯해 본선 리그 경기 때도 응원전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공동 응원 행사가 열렸다. 충북청주FC는 메가박스 청주터미널점에서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3경기 단체 응원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 전통시장 응원전
대구에서는 전통시장, 수성못 등에 시민이 모여 대표팀을 응원했다. 우선 북구 칠곡시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거리응원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오매! 골 들어가매'를 주제로 현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특설무대, 관람석이 설치됐다. 경기 결과 예측 투표와 온누리상품권 증정 행사, 페이스 페인팅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수성못에서도 '2026 수성못 뮤직앤비어 페스티벌' 개막과 함께 월드컵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다. 시민은 오전 10시 축제에 맞춰 준비된 음악과 시원한 맥주가 있는 행사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월드컵의 열기를 한껏 만끽했다.
강원, 축제현장서 응원
강원지역에서 춘천·강릉·속초·평창에서 단체 응원이 열렸다. 특히 강릉·속초·춘천은 이날 지역 축제와 연계해 생중계 응원전이 펼쳐졌다. 강릉은 ‘2026 강릉단오제’ 남대천 단오장수리마당 행사장에서 단체 응원전이 한창이다. 예뜨랑고운소리 합창단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하프타임엔 가톨릭관동대 응원동아리 오피리온이 무대에 올라 응원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속초는 매주 토요일 ‘선셋시네마’가 열리는 금호동 친수공원 내 공연장에서 거리 응원이, 춘천은 시청 옥외전광판을 통해 응원전이 진행됐다. 이날 춘천시청광장에서는 ‘제5회 강원한우데이’ 행사가 열렸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응원전이 가족, 연인, 이웃과 함께하는 시민 화합의 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대구·춘천=김방현·백경서·박진호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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