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는 팔리는데, 수출 통계엔 얼마나 잡힐까

김희윤 2026. 6. 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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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연, 콘텐츠·예술 수출 통계 고도화 포럼 개최
디지털 콘텐츠·IP·서비스 거래 반영 지표 개발 모색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K컬처 수출 통계 고도화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18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K-컬처 시대, 수출 통계를 새로 쓰다’를 주제로 제7회 2026 한류경제연구포럼을 개최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18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K-컬처 시대, 수출 통계를 새로 쓰다'를 주제로 '2026 한류경제연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유관기관이 함께 문화예술·콘텐츠 분야 수출 데이터를 더 정확하게 생산하고 활용하기 위한 통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콘텐츠 수출은 디지털 콘텐츠 같은 전자적 무체물뿐 아니라 라이선스, 제작 서비스, 전시 서비스 등 무형 거래 형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기존 수출 통계만으로 포착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발제는 이용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류경제연구센터장이 맡았다. 이 센터장은 '문화창조산업 수출통계 개발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현행 문화예술·콘텐츠 수출 통계의 현황과 한계를 진단하고, K컬처 수출 통계 고도화를 위한 지표 개발 방향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논의의 핵심은 콘텐츠·예술 분야 상품 수출과 서비스 수출을 구분해 집계하고, 행정데이터 기반 수출통계 구축, 상품·서비스 통합 통계 구축, 배타적 분류체계 구축,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등을 검토하는 데 있다. 콘텐츠·예술 관련 서비스 수출은 지식재산권 거래, 제작 서비스, 전시·공연 서비스, 광고·마케팅 서비스 등으로 세분화해 볼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은 이윤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콘텐츠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았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은행,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문체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문화예술·콘텐츠 수출 데이터의 수집·연계·활용 방안과 지표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윤경 본부장은 "2020년부터 시작된 한류경제연구포럼이 앞으로도 문체부와 유관기관이 콘텐츠 수출 데이터를 함께 들여다보는 정보 공유와 협력의 장으로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K컬처가 이끄는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수출 통계 고도화는 수출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오늘의 논의가 산업정보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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