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풀리식, 호주전 앞두고 종아리 부상 회복할까

피주영 2026. 6. 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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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중인 미국 대표팀 에이스 풀리식. AP=연합뉴스

‘캡틴 아메리카(풀리식 별명)’가 제때 복귀할까.

부상에서 회복 중인 미국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의 얘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개최국 미국은 2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하는 미국은 지난 13일 개막전에서 파라과이를 4-1로 완파했다. 개최국인 미국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월드컵 8강 진출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 분위기는 어둡다. 풀리식이 파라과이전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 당했기 때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풀리식을 빼고 시배스천 버홀터를 투입했다. 풀리식은 파라과이전 이후 18일(한국시간)까지 줄곧 개인 운동으로 재활을 병행 중이다.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풀리식이 호주전에 나서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팬들도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미국 베이스캠프를 찾아 풀리식의 쾌유를 응원하는 등 노심초사다. 미국 디 애슬래틱은 “현시점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종아리’”라고 풀리식의 부상 부위를 표현하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풀리식은 미국 축구 역대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다. 1998년 9월 미국에서 태어난 풀리식은 독일로 건너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2016년 만 17세의 나이로 1군 팀에 합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도르트문트에 4시즌 동안 공식전 127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었다. 풀리식은 2019년 1월 5800만 파운드(약 964억원)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 합류했다. 2023년 네 시즌을 뛴 첼시를 떠나 AC밀란에 입단한 풀리식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8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로이터는 “미국 대표팀 선수들이 ‘풀리식이 호주전에 맞춰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대표팀 공격수 브랜든 애론손은 “풀리식은 당연히 돌아올 것”이라며 “그의 부상 정도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 다만 호주전 이전에 팀에 복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상 기간이 길어지자, 일각에선 “풀리식이 회복했는도 미국이 이를 숨기고 있을 있다. 호주가 방심하도록 ‘연막 작전’을 쓰는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애틀랜타=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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