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하늘이 몇 번 돕는 거야? 대형 호재 또 터졌다! 남아공 베테랑 MF 개막전 퇴장→3G 출전 정지…한국전 못 뛴다 [과달라하라 현장]

나승우 기자 2026. 6. 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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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홍명보호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전력 손실이 발생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 퇴장 여파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유지될 경우 한국전 출전도 불가능하다.

FIFA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멕시코와 남아공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즈와네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18일 발표했다.

FIFA는 징계 규정 14조 1항 e) 위반을 적용했다. 해당 조항은 심각한 반칙 행위에 대해 최소 2경기 이상의 출전 정지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즈와네는 지난 12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전 멕시코-남아공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경기 막판 멕시코 선수 로베르토 알바라도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나오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남아공은 이미 후반 초반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가 퇴장당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즈와네까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가 더 커졌다. 결국 남아공은 멕시코에 0-2로 패하며 최악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징계로 즈와네는 조별리그 2차전 체코전은 물론,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3차전에도 나설 수 없다. 남아공 입장에서는 중원과 2선 운영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즈와네는 남아공 프로축구 명문 마멜로디 선다운스 소속의 36세 공격형 미드필더다. 마멜로디는 남아공 최상위 리그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강팀이다.

즈와네는 2014년부터 남아공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 50경기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경험 많은 자원의 이탈은 조별리그 후반 운영에 타격이 될 수 있다. 남아공은 첫 경기에서 패한 만큼 체코전과 한국전에서 승점이 절실하다. 그러나 즈와네가 빠지면 공격 전개와 경기 운영에서 선택지가 줄어든다.

남아공은 징계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휴고 브로스 감독은 멕시코전 이후 "첫 번째 퇴장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지만, 두 번째 퇴장 상황은 멕시코 선수가 우리 선수를 막았다. 심판은 다른 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징계 발표 이후에도 브로스 감독은 불만을 이어갔다. 그는 체코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퇴장은 너무 가혹하다. 상황을 다시 봤지만 레드카드가 나올 장면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오넬 메시의 사례까지 언급했다. 브로스 감독은 "어제 메시에게 일어난 일을 보면 더욱 동의할 수 없다. 메시에 대해서는 비디오 판독(VAR)까지 가지도 않았는데, 우리 상황은 VAR을 봤다"고 말했다.

메시가 알제리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다 종아리를 밟는 장면이 있었지만 별도 조치 없이 넘어간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브로스 감독은 "멕시코 선수가 먼저 즈와네를 막은 것이다. 레드카드에 3경기 정지까지 나오는 것은 과하다"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항소 가능성이 남아 있어 최종 결론은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현재 징계가 유지된다면 즈와네는 한국전 명단에서 제외된다.

한국은 먼저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남아공을 만난다. 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최종전 의미는 달라질 수 있다.

만약 한국이 멕시코전에서 승리한다면 남아공전은 크게 신경 쓸 경기가 아니게 된다.

반대로 남아공은 첫 경기 패배에 이어 핵심 자원 징계까지 겹치며 부담이 커졌다.

체코전 결과에 따라 한국전에서는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할 가능성도 있다.

즈와네의 결장은 그런 남아공의 경기 운영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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