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공포심리에 난리난 ‘비트코인’…美 금리인상 신호에 2% 하락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6. 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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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XRP·솔라나도 약 2% 밀려
‘공포·탐욕 지수’ 22점…‘극단적 공포’
비트코인 이미지. (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여파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95% 하락한 6만44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알트코인 역시 동반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12% 내린 1752달러를 기록 중이며, XRP(리플)와 솔라나는 각각 2.29%, 1.95% 밀린 1.18달러, 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가상자산 시장 약세는 간밤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3.5~3.75%로 유지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 여지를 남긴 것이 직접적 원인으로 풀이된다.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안전자산인 국채 수익률이 치솟았고, 이는 곧바로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의 매도세로 이어졌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워시가 기자회견을 마치며 비트코인과 주식이 세션 저점으로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은 1.6% 하락한 6만4600달러를 기록했다”고 당시 시장 상황을 보도했다.

한편, 투자자 불안감은 투자 심리 지표로도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2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단계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 내 극심한 공포로 인한 과매도 가능성이 높음을 뜻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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