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안 작은 세계여행… 부산교육청, 유아교육 현장에 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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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유아 대상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기반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일부 기관의 시범 운영에 그치지 않고 언어문화다양성 교육이 부산지역 유아교육 현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경험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의 출발점"이라며 "유아들이 일상과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경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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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 역량↑ 교육 모델 구축
부산시교육청이 유아 대상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기반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유아가 늘어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누리과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교육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 교육청은 지난 5월 언어문화다양성 시범기관 공모를 진행해 공립유치원 2곳, 사립유치원 1곳, 어린이집 3곳 등 총 6개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 기관에는 프로그램 운영비와 함께 학부모와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 활용에 필요한 예산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언어와 문화를 별도의 학습 주제가 아닌 일상 속 경험으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시범기관들은 기관별 특성과 교육 여건에 맞춰 생활문화(의·식·주), 예술문화(음악·미술·춤), 놀이문화(소통·협력·참여) 가운데 하나 이상을 선택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예를 들어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의복을 체험하거나 전통 음악과 춤을 접하는 활동,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협력하는 놀이 등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익히게 된다.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교육 현장 지원도 병행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시범기관 교원을 대상으로 전문 연수를 실시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기관과 협력해 교육자료와 운영 사례집을 개발·보급함으로써 현장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범사업 과정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는 다른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도 공유된다. 이를 통해 일부 기관의 시범 운영에 그치지 않고 언어문화다양성 교육이 부산지역 유아교육 현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계에서는 유아기가 타인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다양성 교육의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적 차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험은 향후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공감과 소통 능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경험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의 출발점"이라며 "유아들이 일상과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경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의 이번 사업은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현실을 교육 현장에 반영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들이 '다름'을 낯선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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