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李대통령, 23일 외교사절단 초청해 만찬 연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주한 외교단을 초청해 삼겹살 구이 등을 대접하는 만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117개 상주 공관 대사 전원을 초청하는 건 지난해 8월 15일 정식 취임식을 겸해 열린 광복절 행사 이후 처음이다.
한 소식통은 “지난해 만찬이 취임 축하를 겸한 상견례 성격이었다면, 이번 만찬은 주한 외교단과 실질적 교류를 다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만찬은 지난 9일부터 9박 10일 간의 일정으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순방에 나선 이 대통령이 18일 귀국한 직후 열린다. 만찬 테이블에서 이 대통령은 순방 결과를 공유하고, 미·이란 종전 합의 등 굵직한 외교 현안을 각국 외교사절과 논의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정세 변화에 따른 우방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순방 또는 해외 정상 방한의 계기가 없어 달리 만나지 못한 국가의 외교단에도 성의를 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청와대 녹지원에서 야외 ‘한국식 바비큐(K-바비큐)’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육류와 쌈 채소 등이 제공된다.

역대 정부에서도 대통령이 주한 외교단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규모 초청 행사는 임기 중 통상 한 차례씩 진행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집권 3년 차였던 2019년 10월 주한 외교단 초청 리셉션을 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2023년 1월 신년 인사회를 겸한 오찬을 진행했다.
한편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 대사 후보자가 아직 부임하지 않아 미 측에선 제임스 헬러 대사대리가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4월 차기 주한 미국대사로 연방 하원 의원 출신인 스틸 후보자를 공식 지명했다. 스틸 후보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를 통과했지만, 인준안의 본회의 최종 표결을 남겨두고 있다. 익명을 원한 소식통은 “절차가 남아서 스틸 후보자가 여름 전에 한국에 부임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yoon.jiwon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K하닉보다 삼전 좋게 본다”…1년만에 9억 번 감자농부 픽 | 중앙일보
- 38세 애아빠도 치매 걸렸다…치매 명의 “이 음식 먹지마라” | 중앙일보
- 첫째 아들 조울증 10년 뒤…“난 예수야” 둘째까지 덮쳤다 | 중앙일보
- 여친 성관계 영상 찍고 유포까지…‘예능 출연’ 테니스 코치 검찰 송치 | 중앙일보
- 꽁꽁 묶어 때리고, 옷 벗겨 조리돌림…‘불가촉천민’ 충격 군중재판 | 중앙일보
- 담뱃불로 지지고, 속옷 벗겨 촬영…집단 폭행보다 더 ‘충격 한마디’ | 중앙일보
- [단독] 유튜버 겸 배우, 무전취식 후 음주운전…경찰에 잡히자 한 말 | 중앙일보
-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의자엔 소변…교실 습격범의 충격 정체 | 중앙일보
- “연봉 2배, 외제차도 주더니…” K뷰티 등골 다 빼먹은 C뷰티 역공 | 중앙일보
- 멕시코 명예시민에서 적으로…“손흥민, 다른 도시 가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