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손흥민보다 이 선수가 더 무섭다? 경계대상 1호 지목…"더 이상 숨길 수 없다, 멕시코에는 문제"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홍명보호의 역전승을 이끈 '중원 사령관' 황인범이 멕시코전을 앞두고 멕시코의 주요 경계 대상으로 지목됐다.
대회가 개막하기 전만 하더라도 모두가 손흥민을 주목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황인범이 더 위협적일 거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유력 스포츠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멕시코판은 17일(한국시간) "한국의 개막전이 열리기 전 모든 시선은 손흥민에게 쏠렸다"면서 "하지만 경기 후 과달라하라에서 모두의 입에 오른 이름은 또 다른 선수였다. 바로 한국이 멕시코를 꺾는 데 꼭 필요한 눈에 띄지 않는 미드필더 황인범이었다"며 황인범을 주목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황인범이라는 이름은 손흥민처럼 쉽게 떠오르는 이름이 아니다. 그의 이름은 헤드라인을 장식하거나 수백만 명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경기 전 팬들의 모든 관심은 손흥민에게 쏠려 있었다"라면서도 "하지만 경기 후 모두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름은 다른 누군가였다"라며 대중의 관심도와 달리 황인범이 한국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황인범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러시아의 루빈 카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유명 클럽들을 거친거나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이 선수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라며 황인범을 높게 평가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또 황인범이 현대 축구에서 다소 평범한 선수로 여겨지지만, 특출난 장점 없이도 미드필더로서 해야 할 일들을 확실하게 잘 수행하는 선수라면서 황인범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황인범을 조명한 이유는 오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황인범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하기 위해서였다.

언론은 "외신들은 황인범 선수를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꼽으며, 그의 중원 장악력과 뛰어난 체력이 팀 전술의 기반이 된다고 지적했다"며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멕시코는 수비라인 사이 공간과 측면의 빠른 움직임을 노리겠지만, 그 공간을 활용하려면 우선 황인범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미드필드의 숨은 영웅인 황인범은 더 이상 숨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며 "그리고 이것은 멕시코에게는 문제다. 한국 대표팀은 늦게까지 황인범의 존재를 숨겼지만, 황인범은 이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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