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초등학교서 245명 식중독 의심 증세…문제가 된 급식 공개

충남 공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이 동시에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및 교육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저녁부터 공주 A초등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증상자는 교직원 1명과 학생 236명 외에도 병설유치원 유아 8명까지 총 24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전날 밤 학부모들에게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해 인근 의료기관 세 곳을 안내하며 초기 대응에 나섰다.
또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즉시 학교 급식을 중단하고 학생들에게는 빵과 바나나 등의 대체식을 제공했다.
충남교육청과 보건당국은 정확한 발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학교 급식실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당일 제공된 급식 보존식과 조리기구 등을 전량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다.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체 검체 채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수거된 검체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져 정밀 분석을 거치게 된다. 원인균 확인 등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라며 “추가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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