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사랑해" 외치는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나선 경찰·학부모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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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1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효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고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관들과 학부모폴리스단원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 ⓒ 고양e뉴스 |
지효초등학교는 이날 아침 등교 시간을 활용해 '학부모폴리스단' 및 '고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등굣길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학생·학부모·경찰·학교가 함께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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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렴" 고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등교하는 학생에게 학교폭력 예방 문구가 담긴 캐릭터 부채를 건네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 ⓒ 고양e뉴스 |
학생들은 교문 앞에 모인 경찰관과 학부모들을 신기한 듯 바라보다가 부채를 건네받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등교했다. 정문 옆 병설유치원으로 향하는 어린이들도 캠페인 현장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학부모 이아무개(41,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씨는 "뉴스를 통해 교폭력 관련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학부모로서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학교와 경찰, 학부모 단체가 직접 나와 아이들을 맞아주고 예방 활동을 해주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일회성 행사 아닌 지속적 협력 필수"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현장을 지휘한 지효초등학교 김성례 교장은 지역사회 연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학교폭력 예방은 단순히 학교 내부의 지침이나 교육만으로는 완벽한 성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오늘처럼 이른 아침부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고양경찰서 관계자분들과 매번 등하굣길 봉사에 헌신해 주시는 학부모폴리스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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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학이 함께한 안전망 등굣길 캠페인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학생들이 직접 만든 피켓을 보며 학교폭력 예방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 ⓒ 고양e뉴스 |
"청소년 범죄와 학교폭력은 사후 처벌보다 사전 예방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경찰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학교폭력 징후가 있을 때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관내 교육기관 및 학부모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지속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치안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날 캠페인은 학생들이 모두 등교를 마친 오전 9시 무렵 마무리됐다. 교문 앞을 가득 채웠던 "친구야 사랑해"라는 외침은 끝났지만, 학교와 경찰, 학부모가 한뜻으로 구축한 지역사회 아동 안전망은 앞으로도 교문 안팎에서 상시 작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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