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에 양자컴퓨터 싣는다…이노스페이스·노르마 맞손

김종화 2026. 6.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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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 양자컴퓨팅 기술 검증 나선다
차세대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기반 마련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국내 양자컴퓨팅 기업 노르마와 손잡고 양자컴퓨터의 우주 실증에 나선다.

이노스페이스는 노르마와 우주·양자컴퓨팅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이사(좌)와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우)가 'QPU' 실물을 들고 '한빛' 발사체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양사는 이노스페이스의 '한빛(HANBIT)' 발사체를 활용해 노르마의 양자처리장치(QPU)를 우주 환경에서 실증하고, 우주 양자컴퓨팅센터 구축과 국책과제·공동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QPU 발사 시기와 탑재 방식, 임무 범위 등은 향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위성 데이터 처리와 임무 설계, 궤도·통신 자원 최적화 등 우주 분야의 고난도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실제 우주 환경에서 QPU의 안정성과 운용 가능성을 검증한 뒤 우주 데이터 처리·분석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주 양자컴퓨팅센터는 우주 공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양자 알고리즘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처리·분석하고 위성 운용 최적화 등을 지원하는 차세대 우주 데이터센터 개념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QPU 우주 실증은 실제 우주 환경에서 기술의 안정성과 운용성을 검증하고 우주 분야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발사체는 단순한 위성 운송 수단을 넘어 다양한 신기술의 검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우주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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