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스포츠·엔터 콘텐츠 해외서 인기..."글로벌 영토 확장 중"
글로벌 콘텐츠 운영과 파트너십 확대중
SOOP이 태국과 대만, 베트남, 서구권 등으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SOOP은 e스포츠 외에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라이브 등을 통해 현지 콘텐츠를 강화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해외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초 한국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합한 데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주요 리그의 다국어 중계와 지난달 열린 한국 대표 선발전 '로드 투 EWC'의 LOL 경기 영어· 중국어 단독 중계까지 섭렵했다.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기능도 통합 플랫에 적용해 '페이커' 이상혁, '피넛' 한왕호 등의 방송을 시청하는 해외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을 강화했다.
비게임 분야 해외 시청도 늘고 있다.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 중인 왕옌청 선수 선발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대만 시청자들이 유입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4월 16일 왕옌청 선수가 등판한 삼성 라이온즈전 누적 시청자 수는 약 8만명에 달했다.
당구 콘텐츠도 인기다. SOOP은 UMB와 협력해 3쿠션 월드컵을 중계하면서 글로벌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 출신 스트리머 민디엔(Minh Dien)이 진행하는 당구 방송은 자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에서 평균 동시 시청자 수 2만~3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지난 13일 독점 생중계한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코리아 파이널'이 누적 시청자 약 12만명을 기록했다. 해외 시청자 비중은 70~80% 수준에 달했다. 관객 투표로 승부가 결정되는 글로벌 포맷의 1대 1 프리스타일 댄스 배틀과 10월 스위스 취리히 월드 파이널 진출 구조가 인기 요소였다.
동남아 시장 허브인 태국에서는 현지 콘텐츠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8일 한국과 태국 스트리머가 함께 참여한 '크로스 리저널 오버워치' 방송은 누적 시청자가 8만명 규모였다. 또 태국 방송사 워크포인트(Workpoint) TV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월 송(The Wall Song)'은 SOOP 내 서비스 확대를 바탕으로 4~5월 누적 시청 수 약 460만회를 기록했다. 이달 말부터 독점 중계하는 태국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데일리 뉴스컵'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SOOP은 전했다.
파트너십 사례도 다양하다. 태국에서는 지난달 두라짓 푼딧 대학교(DPU)와 산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1000여명의 라이브 스트리밍 체험단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국영 방송사 VTV 산하 VTVcab과 합작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온라이브'를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LCK와 '로드 투 EWC LoL' 베트남어 피드를 단독 제작·송출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경기는 누적 시청자가 17만명에 달했다.
SOOP 관계자는 "스트리머의 글로벌 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며 "지역별 이용자 성과와 현지 콘텐츠 수요에 맞춰 글로벌 콘텐츠 운영과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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