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다우 4거래일 연속 ↑…S&P500·나스닥 하락세로 전환
스페이스X 상승세 이어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내림세로 전환했다.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을 키우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88포인트(0.64%) 상승한 5만1999.91을 가리키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06포인트(0.06%) 하락한 7550.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3.37포인트(0.24%) 내린 2만6619.56을 기록 중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회동과, 언론 질의응답에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며 개발하지도, 구매하지도, 그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과 종전 합의가) 이제 2단계로 넘어갔다"며 "내 생각엔 2단계가 사실 더 쉬울 것 같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우리는 이란에 어떤 돈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란은 이제 합리적인 지도부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MOU 서명을 앞두고 국제유가는 3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3.60% 하락한 배럴당 77.8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97% 내려간 80.69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장은 오는 17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의 첫 FOMC를 기다리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스페이스X는 12% 급등하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모두 제치고 상장 이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트루이스트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수석 시장 전략가인 키스 레너는 "S&P500 지수가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표면적으로는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다소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3월 저점 이후 상당히 좋은 반등세를 보였고 여전히 그 수준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평할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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