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회장이 직접 나섰다…두산, 소방가족 1119명에게 특별한 추억 선물

배영은 2026. 6. 16. 20: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을 야구장으로 초청해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6일 '두산 베어스 소방가족의 날'을 맞아 시구자 김소수 씨(오른쪽에서 두 번째), 시타자 김성은 소방위(오른쪽), 시포자 김성민 소방위(왼쪽) 등 삼부자를 만나 기념품을 전달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소방 가족의 날’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진 이 이벤트는 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순직 소방관 유가족 등 총 1119명을 초청해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는 연례 행사다.

두산 구단은 “평소 소방관들의 노고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소방 가족 마음 돌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온 구단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16일 '두산베어스 소방가족의 날'을 맞아 시구자로 나선 전 소방관 김소수 씨와 각각 시타와 시포를 맡은 두 아들 김성은 소방위, 김성민 소방위.

이날 시구는 35년간 소방관으로 재직하다 두 아들까지 소방관으로 키우고 퇴직한 83세 전 소방관 김소수 씨가 맡았다. 또 그의 장남 김성은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위가 시타, 차남 김성민 경기시흥소방서 소방위가 시포를 각각 책임졌다.

박정원 회장은 2회 초 종료 후 소방가족이 앉은 관중석을 찾아 김소수 소방관에게 119번이 적힌 유니폼 액자를 선물하고, 모자·로고볼 등이 담긴 두산 구단 굿즈 박스도 전달했다. 김성민 소방위는 방화복 리사이클 가방을 선물하면서 박 회장의 정성에 화답했다.

16일 '두산베어스 소방가족의 날'을 맞아 시구자로 나선 전 소방관 김소수 씨와 각각 시타와 시포를 맡은 두 아들 김성은 소방위, 김성민 소방위.

김소수 씨는 시구 후 “모든 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소방관으로서 긍지를 느낀다. 항상 소방공무원을 신경 써주는 두산그룹에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민 소방위는 “아버지가 오랜만에 소방복을 입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아들로서 너무 행복하다”고 뿌듯해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