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국민연금도 제쳤다…"연말까지 5000억 추가 투자"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꾸는 한화(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율을 9.04%까지 확대하며 국민연금을 제치고 2대 주주에 올라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말까지 5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지분율을 1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1.01%)를 포함한 한화그룹 전체 지분율은 9.04%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KAI 지분 매입에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의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분 9.04% 확보하며 국민연금 제쳐
연말까지 추가 5000억원 투자
우주·항공 역량 결집 강조
"국가 안보·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율을 9.04%까지 확대하며 국민연금을 제치고 2대 주주에 올라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말까지 5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지분율을 1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공시를 통해 KAI 지분 6.5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도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보유 지분을 1.53%로 확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1.01%)를 포함한 한화그룹 전체 지분율은 9.04%다. 이에 따라 한화는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26.41%)에 이어 KAI의 2대 주주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KAI 지분 매입에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의결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율은 9.97% 수준으로 높아지며, 그룹 전체 지분율은 12%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화는 이번 지분 확대가 단순 투자 목적이 아니라 국가 안보 역량 강화와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우주산업이 대형화·통합화되는 가운데 국내 우주·항공 산업은 시장 규모와 투자 여력 측면에서 한계를 안고 있는 만큼, 한화와 KAI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화는 항공엔진·위성·발사체·방위산업 분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KAI는 국내 유일의 완제기 개발·생산 기업으로 항공기와 위성 체계 개발 기술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양 사의 기술과 사업 역량이 결합할 경우 중복 투자를 줄이고 우주·항공 분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화는 양 사 협력을 통해 발사체부터 위성, 지상체계, 우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해 '한국판 스페이스X' 육성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항공 분야에서도 기체와 엔진, 항전장비, 유지보수(MRO) 역량을 연계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한화의 지분 확대를 두고 단순 사업 협력을 넘어 향후 KAI 민영화 가능성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화는 앞서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한 바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주일 1번 성관계에 5000만원"…'14억 계좌' 보여주며 20대女 속인 60대 실형
- "연예인인 줄 알았다" 일본서 난리…한국 女배구 '12번' 누구길래
- "운동하러 갔다가 경악"…아파트 헬스장 기구에 강력 접착제 바른 '역대급 빌런'
- "아기 울음 죄송합니다" 먼저 사과한 초보 부모…돌아온 답장에 '뭉클'
- "심각하네" 경기침체가 이 정도였나…사람들 성격까지 달라졌다는 일본
- 전세 알아보다 '화들짝'… 노원 30년 된 구축 9억 찍었다
- 금메달 땄는데도 또 버스가 안 왔다…男농구 대표팀, 귀국길까지 '황당 대기'
- "어차피 집 못 사니까요"…밥값·머릿값 아껴 비행기표 긁는 Z세대
- "옛날에 난 안 태워줬잖아"…'막차 놓칠라 발 동동' 중학생 태운 버스기사, 시민 신고
- "요즘 세상에 이런 친구들이 있다니"…폐지 줍는 할아버지 도와 고물상까지 동행한 중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