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피드 느리다, 체력도 90분 내내 뛸 정돈 아냐"…멕시코, 한국전 앞두고 'SON 분석' 눈길 [2026 월드컵]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멕시코 언론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맞대결에 앞서 손흥민(LAFC)의 경기력을 분석하면서 예전보다는 분명히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라고 단언했다.
멕시코 매체 '클라로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멕시코와 한국 간의 경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멕시코 모두 조별리그 1차전을 이기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었고,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A조 1위 결정전을 앞두고 멕시코는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체코전 경기력을 분석했다. 손흥민은 지난 체코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후반 24분에 교체됐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을 6번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1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11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으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체코전에서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몇몇 언론은 손흥민의 부진과 줄어든 영향력을 지적하기도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경기 종료 후 칼럼을 통해 "한국이 손흥민 없이 더 나았을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의 조엘 모랄레스 기자도 "한국은 솔직히 체코전에서 상당 시간 동안 매우 힘든 경기를 했다"라며 "사실 손흥민은 예전 같은 스피드를 갖고 있지 않고, 체력도 90분 내내 경기장을 누빌 수 정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의 흐름을 읽고 제대로 집중하는 순간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선수이다"라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여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장면이 적어도 두 번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멕시코는 방심해서는 안 된다. 한국은 아직도 더 보여줄 것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멕시코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무엇보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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