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 "반도체 지방 투자, 정치 논리 좌우되지 않아야"

김대연 2026. 6.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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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16일 호남·충청 지역에 대한 반도체 공장 투자 검토와 관련해 "정치권 논리에 좌우되지 않도록 유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의 비수도권 반도체 투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실제 투자로 이어지게 된다면 준감위의 논의 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치권 논리에 좌우되지 않도록 유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산 거점을 호남과 충청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으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 N%'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에 대해 이 위원장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며 "삼성 내부에서도 충분히 법률적 검토를 거친 후에 (노사 합의를) 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실관계에 대한 법리적 판단은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각자의 주장을 부정하거나 맹종하는 것 모두 다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내년부터는 삼성의 노사 관계 협상 과정을 지켜보는 국민의 관심을 좀 더 신경 쓰면서 (협상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직 준감위에서 관심을 갖고 진행한 바는 없다"며 "향후 문제가 되고 준법감시위원회 관할 사항이라면 철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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