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유럽 록 페스티벌서 세탁기 이색 체험 이벤트
세탁 39분·건조 81분만 소비자 만족도 높여
삼성전자가 땀과 먼지 진흙으로 뒤범벅되기 일쑤인 록 페스티벌 현장에 등판해 이색적인 최첨단 'AI 세탁소'로 유럽 젊은 층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현지 시간) 사흘간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 공항에서 열린 동유럽 대표 음악 축제 '록 포 피플 2026'에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 공간 '워시포인트'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록 포 피플'은 인디 록, 팝, EDM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매년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동유럽의 초대형 메이저 축제다. 특히 올해는 고릴라즈, 림프 비즈킷, 할시, 아이언 메이든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삼성전자는 축제 기간 관람객들이 마주하는 가장 현실적인 불편함인 '의류 오염'을 해결해 주면서 제품의 실질적 가치를 전달하는 전략을 취했다. 행사장 내에 독특한 2층 규모로 마련된 '워시포인트' 존에는 유럽 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총 7세트가 전격 배치됐다.
관람객들이 오염된 옷을 맡기면 쾌속 코스를 통해 단 39분 만에 세탁이 완료되고, 건조까지 81분 만에 끝마치는 초고속 의류 케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번거로운 빨래 걱정 없이 옷을 맡긴 뒤 끊김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현장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워시포인트 내부 휴식 공간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프리미엄 OLED TV, 갤럭시 워치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하나로 연결한 'AI 홈' 체험 행사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축제 중 잠시 쉬어가는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스마트한 가전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체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체코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소비자의 정서와 문화에 스며드는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을 전방위로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화제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와 손잡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대로 끝내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동시 가동한 바 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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