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만 간다"…상승 이끌 수혜주는
[한국경제TV 조예별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로 코스피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 1만 돌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코스피는 과거 강세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이 유지될 경우 코스피 1만선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기업 실적 전망이 개선되는 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안지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상승을 유동성 장세가 아닌 실적 장세로 해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4.2% 조정을 받았지만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는 3.9% 상향 조정됐다. 전체 26개 업종 중 24개 업종의 이익 추정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업종은 이달 주가가 2% 하락했지만 EPS는 10.2% 상향 조정됐다. IT하드웨어 역시 주가는 17% 하락했지만 EPS는 12% 높아졌다.

안 연구원은 해당 업종들을 시장 상승을 이끌 후보군으로 꼽았다. 실적 전망은 좋아지고 있지만 주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보험과 은행 업종은 실적과 주가가 동시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보험 업종은 이달 주가가 5.1% 상승했고 EPS는 3.0% 상향 조정됐다. 은행 업종 역시 주가가 5.8% 오르는 동안 EPS가 0.6% 높아졌다.
안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와 IT하드웨어 등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조예별기자 ye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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