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자신감은 있다" 최지만 합류에 뜨거워진 드래프트 판도…무릎·나이 변수도

전직 메이저리거 최지만(35)이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에 합류하면서 오는 9월 열리는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향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 15일 울산 선수단 훈련에 처음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그는 2021년 수술한 오른쪽 무릎(반월상 연골판 절제)에 대한 병무청 재검에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고 전역했다. 이후 개인 훈련을 이어가다가 지난 4월 울산과 계약했다. 애초 올해 1월 진행된 울산의 공개 선수 모집에는 지원하지 않았지만, 전력 강화와 흥행 효과를 기대한 구단의 적극적인 제안을 받아들여 시즌 도중 합류를 결정했다. 올해 창단한 울산은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2군 일정만 소화한다.

최지만이 본격적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시작하면서 KBO리그 입성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거포 최지만은 2024시즌을 끝으로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으나, 이른바 '해외파 2년 유예 조항'에 따라 곧바로 KBO리그 무대를 밟을 수는 없었다. 해당 규정에 따라 2년 유예 기간이 끝나는 2027시즌 KBO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오는 9월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야 한다.
현장에서는 최지만을 두고 "사실상 현역 빅리거급 전력"이라는 평가와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무엇보다 오른쪽 무릎 상태에 대한 우려도 변수로 꼽힌다. A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상위 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다. '윈나우'를 생각하는 팀들 입장에선 충분히 지명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 나오는) 신인 풀이 이전만 못 한 것도 변수"라며 "마지막 2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결과에 따라 지명 순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원진 울산 감독은 최지만 출전 시간을 대타로 시작해 지명타자와 1루수 등으로 점차 늘릴 계획이다. 최지만은 "현재 몸 상태는 70~80% 정도라고 생각한다. 재활은 100%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 경기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짧은 기간 안에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지만 자신감은 있다. 건강만 유지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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