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니, 단오다!' 2026 강릉단오제 개막
천년의 축제, 2026 강릉단오제가 개막해
8일간 강릉에 축제의 향연이 이어집니다.
올해는 '풀림'을 주제로
액운을 씻어내고 안녕을 기원하는
공동체 축제 본연의 모습을 강조하며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강릉의 대표 축제,
2026 강릉단오제가 개막했습니다.
평소 산책로, 주차장으로 쓰던 남대천 둔치는
한눈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행사장이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섰습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풀리니, 단오다!'를 주제로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 본연에 집중해
13개 분야 72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한을 풀고 서로의 마음과 일상의 매듭을 풀어내
치유와 회복을 도모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단오 발자취를 돌아보는 역사관에 이어
올해는 '풀림' 주제관이 마련돼
단오제가 가지고 있는 치유 요소를
오감으로 느낄수 있게 했습니다.
[사마라/관람객]
"계절이 바뀌는 무렵에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또 다음 계절도 잘 지내자고 뭔가 약속하는 자리인 것 같아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리마당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국내외 무대 공연이 선보이고 아리마당에서는
단오 전통연희가 흥을 더합니다.
체험촌에서는 단오제단에 올리는
수리취떡과 단오주 맛보기,
단오빔 입어보기, 단오 부채 만들기 등
10여 개 체험이 준비됐습니다.
아이들은 시원한 청포물에 머리를 감으며
액운을 쫓는 단오의 전통도 배웁니다.
[이대원/관람객]
"물에서 막 신기한 냄새도 났고 우리나라 전통 느껴볼 수 있어서 되게 좋았어요."
단오제 주신을 행사장으로 모셔오는
영신행차는 오는 17일에 열리고
신통대길 길놀이는 신속한 진행 등을 위해
2부제가 도입됩니다.
남산교에선 오는 20일, 회당 400명이
함께 더위를 날리는 창포물대전, 물총 싸움이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상생의 축제를 위해
지역 상권 70여 곳이 참여하는
웰컴숍, 스탬프랠리 행사를 진행하고
후원 회원, 단오멤버스도 도입합니다.
[김동찬/강릉단오제위원장]
"축제 행사장에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상가들하고 연계해서 웰컴숍을 통해서 상인들도 함께 참여하고 또 나아가서는 우리 단오멤버스를 통해서 단오를 사랑하는 마음도 담아내는"
수리마당에서는 특별 이벤트로
19일 멕시코와 월드컵 예선전 응원전,
20일에는 강릉 중앙고와 제일고의
축구 정기전이 종합경기장에서 열립니다.
2026 강릉단오제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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