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IPO로 뜨거워진 우주산업…에이전트AI, 위성·AI 융합 플랫폼 '어스레이더' 가동

장효원 2026. 6. 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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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우주산업이 민간 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에이전트AI가 위성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지구 관측 플랫폼을 선보이며 우주 데이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이전트AI는 글로벌 위성 정보와 AI 분석 기술을 융합한 지구 관측 인텔리전스 플랫폼 'EarthRadar(어스레이더)'를 정식 가동했다고 16일 밝혔다.

어스레이더는 재난, 물류, 산업, 에너지, 건설, 도시 변화 등 지구 전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를 위성 데이터와 AI 기술로 실시간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위성 검증, 서비스 제공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어스레이더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며 실시간 데이터 처리 시스템과 데이터 품질 관리 체계를 적용해 안정적인 글로벌 분석 환경을 구축했다"며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기업과 기관의 선제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우주산업은 발사체와 위성 개발을 넘어 위성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성 통신과 우주 인프라, 우주 데이터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스페이스X IPO가 조달 규모와 기업가치 측면에서 역대 최대급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산업 생태계 성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주산업의 경쟁력은 이제 위성이나 발사체 자체뿐 아니라 위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위성 데이터는 재난 대응, 기후 변화 분석, 산업 시설 관리, 공급망 모니터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핵심 정보 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AI는 어스레이더를 통해 글로벌 위성 관측 정보와 AI 분석 기술을 결합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은 위성 영상과 실시간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분석을 통해 주요 변화 지역을 탐지한 뒤 위성 영상 기반 검증까지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어스레이더는 3차원 지구본과 글로벌 지도,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을 통해 주요 변화 지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분석 결과와 연계된 위성 영상 및 데이터 근거도 함께 제공해 사용자가 변화 원인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AI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어스레이더는 하루 약 2만9800건의 글로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306건, 최근 7일간 888건의 분석 신호를 생성했으며, 누적 분석 신호는 2451건, 누적 위성 검증 영상은 1만1513건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 약 290개 주요 지역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플랫폼에는 유럽우주국(ESA)의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Copernicus Sentinel-2) 광학 위성과 센티넬-1(Sentinel-1)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FIRMS 화재 감지 데이터 등 글로벌 위성 정보가 활용된다.

센티넬-2 위성 데이터는 재난 발생 전후 지표 변화를 비교·분석하는 데 활용되며, 센티넬-1 SAR 레이더 기술은 구름 등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홍수와 지형 변화, 피해 지역 등을 관측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산불 변화량(dNBR), 홍수 변화량(dNDWI) 등 위성 기반 분석 기술을 적용해 변화 규모와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어스레이더는 재난 대응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위험 관리, 물류 흐름 분석, 에너지·건설 시설 모니터링, 산업 변화 감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기업과 기관은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의 변화를 빠르게 확인하고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에이전트AI는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위성 데이터 분석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어스레이더를 글로벌 위성 정보와 AI 분석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에이전트AI 관계자는 "우주산업은 이제 위성을 발사하는 단계를 넘어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며 "어스레이더는 글로벌 위성 정보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지구 규모의 변화를 분석하고 기업과 기관이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AI는 어스레이더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우주 데이터 산업에 대응하며 위성·AI 융합 기반 글로벌 모니터링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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