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목표가 120만원…휴머노이드 시장 선점할 것"[클릭 e종목]
"2035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점유율 60% 전망"
현대차그룹의 로봇 개발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BD)가 산업용 휴머노이드의 선도 업체로서 주도권을 선점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16일 KB증권에 따르면 전날 강성진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다수의 영상을 통해 BD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하드웨어 제어 성능 및 보편 지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64만7000원이다.

강 연구원은 "BD가 2035년 기준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고가인 산업용 휴머노이드의 경우 시장 점유율 60%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공개된 양산형 아틀라스는 2종류의 액추에이터만으로 탁월한 힘과 전신 제어 능력을 입증했다"며 "전신을 활용해 무거운 화물을 옮기고 킥 동작을 통해 유기적인 전신 제어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휴머노이드 상용화에 필수적인 보편 지능을 확보하는 데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구글 딥마인드 및 엔비디아와의 협업이 만들어내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수백만 시간 규모의 훈련을 시뮬레이션으로 하루 만에 끝내고, 이를 다시 현실 세계의 로봇에 한 시간 만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는 시뮬레이션과 현실의 격차를 매우 좁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환율과 판매량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도 언급했다. 올해 평균 달러·원 환율이 1469원을 밑돌거나 중국 외 판매가 전년 대비 0.3% 이상 감소할 경우 주가 할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환율이 상승하고 판매 감소폭이 미미하다면 주가가 목표주가를 웃돌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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