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떠나겠다…알릴레오북스도 중단”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5일 “당분간 노무현재단을 떠나서 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재단에 상임고문 해촉을 요청했다”며 “알릴레오북스도 6월 말에 중단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앞으로 제가 할 비평 활동 때문에 재단이 혹시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만나는 날까지 재단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재단은 이런 메시지가 나온 이후 “유시민 상임고문의 요청에 따라 6월 15일자로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고 전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단이 유 전 이사장의 홍보 창구로 전락했다는 식의 주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곽 의원은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재단이 유 전 이사장의 출판기념회를 생중계한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재단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2000여개 가운데 노 전 대통령 관련 콘텐츠는 360개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이사장이 등장하는 콘텐츠는 전체의 70% 가까이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재단의 물적 시설과 인적 자원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했다면 재단 설립 취지에 맞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은 그와 다른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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