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 대통령, 월드클래스 지도자로 자리매김"

문혜원 2026. 6. 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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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국민 분노, 선관위 자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외교 역량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월드 클래스의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이탈리아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함과 함께 양국 협력에 새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에 체결된 한-이탈리아 영화 공동 제작 협정을 계기로 K-콘텐츠 유럽 진출은 더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가 이끄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역량이 세계와 더욱 활발히 연결되고 그 성과를 풍성하게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상 그 어느 나라보다 외교 역량이 중요하다"며 "중동 전쟁도 종식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외교 역량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한국 경제 성장에 큰 계기가 도래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중동 전쟁 종식에 따른 한반도 평화 정책과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대한 대책 논의하는 회의를 조만간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럽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이 지난 주말 당 지도부를 향해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내자 정 대표가 이 대통령을 추켜세우며 갈등설을 진화하려는 모양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0일 6.3 지방선거 이후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발언해 이재명 정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관련해선 "국민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실망하고 분노하는 건 모두 선관위가 자초한 일"이라며 "민주당은 국정조사, 특검 등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회의 추가 발언을 통해 한병도 원내대표에게 초선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분 우선 배려를 당부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다선 의원들은 역량이 충분하지만 초선 의원들의 경우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면서 "초선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상임위를 우선 배치하고 다선이 양보하는 전통을 세워달라"고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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