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계 노벨상’ 이수지 작가 충북 첫 개인전

홍성헌 2026. 6. 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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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그림책정원1937 개막
원화 250여점 특별강연 등
그림책을 매개로 전시와 체험 교육을 연결한 복합문화공간인 충북도청 그림책정원1937 전경 모습. 홍성헌 기자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2022년에 받은 이수지 그림책 작가가 충북도청 그림책정원1937에서 개인전을 선보인다. 충북에서 이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도는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을 오는 7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그림책정원1937에서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시는 3억4540만원을 들여 ‘빛나는 아이들-이수지의 그림책’을 주제로 이 작가의 원화 250여점과 설치작품 등을 통해 이 작가의 상상력과 창작 세계를 소개한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다수의 원화를 소개하고 작가 워크숍, 작가와의 대화, 특별 강연 등을 마련한다.

이 작가는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글 없이 그림으로만 모든 세대에 공감과 감동을 전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고 있다.

국가등록문화유산 55호인 도청 본관을 리모델링한 그림책정원1937은 그림책을 매개로 전시와 체험 교육을 연결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그림책정원1937에는 1만4000권의 그림책이 책장에 채워져 있다. 눈으로 보고 상상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그림책부터 그림이 튀어나오는 입체북(팝업북)까지 다양하다. 팝업북만 무려 2400권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4월에 개관한 이곳은 3층 규모로 어린이와 영유아를 위한 열람 공간과 국내외 그림책 서가로 조성됐다. 팝업북 전시, 메이커스페이스, AI 스페이스, 역사 아카이브, 교육실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오는 7월 12일까지 그림책 ‘강아지 똥’의 작가 정승각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팝업 북 작가 엘레나 셀레나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그림책정원1937은 세계적인 수준의 작가와 작품을 초대해 소개하고 있다”며 “이수지 작가의 개인전은 충북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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