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일본의 이강인' 부상, 환하게 웃지 못한 일본 "가벼운 부상이길"

"가벼운 부상이길 바란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네덜란드전 무승부에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에이스' 쿠보 다케후사의 부상 때문이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중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후반 25분, 미드필더 쿠보가 네덜란드 수비수 덴젤 돔프리스와 충돌하며 부상을 당한 것. 왼쪽 무릎을 붙잡고 절뚝이며 피치를 빠져나간 쿠보는 이후 직접 교체를 요청하면서 오가와 코기와 교체됐다.

경기는 이후 43분 카마다의 극장골로 2-2 무승부가 됐다. 이때 쿠보의 모습도 포착됐다. 환호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포착된 쿠보는 왼쪽 다리를 절뚝이며, 오른쪽 다리로만 뛰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쿠보는 믹스드존을 지나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쿠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팀 닥터와 메티컬 팀이 상태를 체크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매체 '풋볼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쿠보는 아직 메디컬 팀으로부터 자세한 보고는 듣지 못했으나, 본인과는 이야기를 나눴다. 스스로 걷고 있었기 때문에 가벼운 부상이길 바란다. 현 시전에서는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날 쿠보는 일본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팀의 동점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의 네덜란드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가운데에 나카무라에게 연결했고, 나카무라가 이를 터닝 슈팅으로 이어가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바꾼 쿠보의 활약이 돋보인 일본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환하게 웃지 못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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