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후반 44분 극장골' 일본, 네덜란드와 2-2 극적인 무승부

윤승재 2026. 6.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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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일본(피파랭킹 18위)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8위)를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일본은 힘과 조직력에서 네덜란드에 밀리며 어려운 승부를 펼쳤으나, 1-2로 끌려가던 후반 막판 펼친 총공세 끝에 네덜란드의 골망을 열고 값진 승점(1점)을 추가했다. 

이날 일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에다 다이젠과 우에다 아야세, 쿠보 다케후사가 공격진을 이루고, 나카무라 게이토, 카마다 다이치, 사노 가이슈, 도안 리츠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진은 이토 히로키와 타니구치 쇼고, 와타나베 쓰요시가 이뤘다.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이 지켰다. 

<yonhap photo-3728=""> 버질 반다이크. AFP=연합뉴스</yonhap>

4-1-2-3 포메이션으로 나선 네덜란드는 크리센시오 서머빌과 도니얼 말런, 코디 각포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2선을, 프렌키 더용이 3선을 지키며 공수를 조율했고, 덴젤 돔프리스와 얀 파울 반 헤케, 버질 반다이크, 미키 판더펜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지켰다. 

전반전은 네덜란드가 압도했다. 높은 점유율과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일본 골키퍼 스즈키의 선방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일본도 전반 막판 역습으로 여러 차례 슈팅을 때려냈으나 역시 성과는 없었다. 

골은 후반에야 터졌다. 주인공은 네덜란드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크로스로 일본의 골문을 두들긴 네덜란드는 5분, 공격에 가담 중이던 버질 반다이크가 중원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쉽게 헤더로 이어가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일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11분 일본의 쿠보 다케후사가 페널티 박스 왼쪽 공간을 파고들었고, 가운데 나카무라에게 연결했다. 공을 받은 나카무라가 수비수 한 명을 달고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터닝 슈팅으로 연결, 공이 네덜란드 골문 안으로 흘러가며 1-1 동점이 됐다. 

<yonhap photo-4335=""> 나카무라-쿠보. 로이터=연합뉴스</yonhap>

네덜란드는 후반 18분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직전 일본의 역습을 끊기 위해 태클을 하다 옐로 카드를 받은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공을 받은 서머빌은 일본 동점골의 주인공 나카무라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을 만들어냈다. 

일본은 후반 30분께 공세를 퍼부었다. 그리고 후반 43분, 코너킥을 이어받은 오가와의 헤더가 카마다의 몸에 맞고 네덜란드의 골망을 갈랐다. 네덜란드 골키퍼 페르브뤼헌이 손을 뻗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후 네덜란드가 다시 공세를 퍼부었지만 일본의 수비에 막혔다.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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