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는 3억 넘게 주던데" 네덜란드 빙속 퀸 '씁쓸'…올림픽 신기록+金 따도 포상금 5300만원 '분통'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네덜란드 빙속 스타 펨케 콕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도 다른 국가에 비해 받는 포상금이 적다고 고백했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니우스'는 13일(한국시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챔피언 펨케 콕이 자신의 수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라고 보도했다.
콕은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최강인 네덜란드의 새로운 빙속 여제로 지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여자 500m)과 은메달(여자 1000m)을 각각 하나씩 따냈다.
아울러 여자 500m에선 세계기록과 올림픽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콕은 밀라노 대회 여자 500m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따냈고, 한국의 '빙속 여제' 이상화가 2011년에 세웠던 여자 500m 세계기록(36초36)도 지난해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14년 만에 36초09로 경신했다.

세계 정상급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고 있기에 몇몇 팬들은 콕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 관심을 표했는데,
매체에 따르면 콕은 올림픽 금메달로 벌어들인 상금에 대한 질문에 "어떤 나라에선 20만 유로(약 3억 5100만원)인데, 네덜란드에선 겨우 3만 유로(약 5300만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대한민국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정부 포상금 6300만원보다 낮은 액수이다.
더불어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포상금을 메달 개수에 상관 없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준으로 단 1번만 지급한다.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금메달 상금으로 3만 유로(약 5300만원)를 책정했고, 은메달엔 1만 5000유로(약 2600만원), 동메달을 따면 7500유로(약 13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콕은 지난 밀라노 올림픽에서 메달 2개(금1, 은1)를 따냈지만, 받게 되는 건 금메달 포상금 3만 유로뿐이다.

물론 소속팀에서 받는 수입과 성적에 따른 보너스 등을 포함하면 수입은 더 늘어나지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포상금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밀라노 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는 금메달 수상자에게 21만 달러(약 3억 19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고, 폴란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무려 35만 5000달러(약 5억 3900만원)를 포상금으로 줬다.
이에 대해 콕은 "내 나이를 생각하면 꽤 많이 버는 편이지만, 나는 돈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스포츠를 위해 산다"라며 돈은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잔=펨케 콕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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