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벗겨 촬영하더니…" 男女중학생들, 충격의 집단폭행
남녀 중학생 7명이 지적장애가 있는 또래 중학생을 담뱃불로 지지는 등 2시간 넘게 집단폭행한 사건이 드러났다.

충남경찰청은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7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MBC가 공개한 영상에는 남녀 학생 7명이 야간에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 학생을 둘러싸 넘어뜨린 뒤 머리카락을 잡아끌고 다니고는 몸 위에 올라타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폭행은 장소를 옮기면서 지속됐다. 가해 학생들은 야외 쉼터에서 폭행을 시작해 인근 건물 옥상에서까지 행했다. 이들은 담뱃불로 피해 학생의 몸을 지지고 폭행 장면을 촬영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찰싹찰싹' 소리가 나면서 아이가 둑 아래로 떨어졌다"며 "올라오라고 했다가 다시 떨어뜨리는 행동이 반복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해 학생들은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폭행을 지속하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을 보고 그대로 달아났다.
피해 학생은 부모에게 가해 학생들이 속옷까지 벗겨 불법 촬영을 하고 달팽이를 강제로 먹였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 부모는 "강제적으로 벗으라고 해서 속옷도 내려서 그 영상을 한 1~2분 정도 찍었고, 강제로 입을 열어서 달팽이를 먹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서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을 학교 폭력으로 신고해서 보복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가해 학생 가운데 2명은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처벌 대신 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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