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보다 사랑 택했다…前 캐나다 총리, 연인과 美개막전 관람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54)가 연인인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같이 조국 대신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관람했다.
뉴욕타임스(NYT), BPC 미디어 등에 따르면 트뤼도 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오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에 참석했다.
같은 날 6시간 전 토론토에서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가 열렸지만 트뤼도 전 총리는 미국으로 갔다.
페리는 이날 미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전 개막식에서 공연했다. 이후 펼쳐진 미국 경기 전반전에서 트뤼도 전 총리와 페리는 귀빈석에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페리는 트뤼도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두 사람은 경기 내내 다정한 연인 모습을 보였다. BPC 미디어는 유튜브 방송에서 미국이 3대0을 기록하는 시점에 두 사람이 웃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날 미국은 파라과이를 4-1로 이겼다.

캐나다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전 캐나다는 1986 멕시코·2022 카타르 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월드컵 6연패의 캐나다는 이날 홈팬들을 일방적인 응원 속에 치른 세 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감격스러운 승점을 달성했다. 캐나다는 전반 21분 만에 먼저 실점한 뒤, 어려운 경기를 펼치자 후반 33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지난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재임한 트뤼도 전 총리는 지난 2023년 8월 전처 소피 그레구아르와 이혼했다. 슬하엔 세 자녀를 두고 있다. 페리는 지난해 6월께 오랜 연인이던 배우 올랜도 블룸과 헤어졌다. 5살 딸이 있다.
트뤼도와 페리는 지난해 7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이 목격되며 열애설이 처음 불거졌다. 이후 페리의 생일인 지난해 10월 25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같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일본 방문 사진을 공개하며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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