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기대감…신용한 “반드시 관철”

홍성헌 2026. 6. 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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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차 공항종합개발계획 고시
무산되면 공공 기관 이전 등 차질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이 지난 11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선 9기 도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이 충북 최대 현안인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민선 9기에 실현 될지 기대를 모은다.

신용한 당선인은 지난 11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7차 공항개발계획에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당선인은 그러면서 “아직 취임 전이지만 반드시 관철해야 할 일이라서 강하게 (정부에)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며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의뢰한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 수립 연구 용역보고서 결과를 오는 7~8월에 고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5월 착수한 용역은 당초 올 상반기 고시될 예정이었으나 6·3 지방선거 등으로 연기됐다.

공항개발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국가공항 계획의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현재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사업은 지난해 12월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비 5억원을 확보한 상태지만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여부에 따라 이후 사업 추진 속도감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은 2025년 4월 116만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됐다. 이번 종합계획에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이 포함되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은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공항을 중심으로 한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교통망 구축 등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내달 1일 출범하는 민선 9기는 신 당선인과 청주지역 국회의원 4명 모두가 민주당 소속인 만큼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원팀’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466만9956명을 기록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400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500만명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이 증가세가 가파르지만 제한된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이 성장을 억누를 전망이다. 활주로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청주공항은 연간 활주로 이용 횟수가 14만1000회에 불과하고 이 중 민간 항공 사용률은 46%에 그친다. 활주로 길이(2744m)도 대형 항공기 운항에 적합하지 않지만 민군 공동 사용으로 연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14일 “연평균 12.1%씩 증가하는 이용객을 수용하고 장래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한 팀으로 지역 최대현안인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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