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 중인 李대통령에게 이탈리아 호텔이 건넨 깜짝 선물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승리를 거둔 뒤 이탈리아 방문 중 머물던 호텔로부터 축하 케이크를 선물받았다. 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교황청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청와대는 13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인 어제(12일) 숙박 중인 호텔 측으로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1차전 승리를 축하하는 문구를 담은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 속 케이크에는 ‘한국 2 체코 1 축하합니다, 대통령님!’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대표팀의 승리는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 기간 내내 화제가 됐다.
지난 12일 열린 이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정상회담에서도 관련 이야기가 오갔다. 멜로니 총리가 한국의 승리를 축하하자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탈리아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도 대표팀 승리가 화제가 됐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월드컵 축구 첫 경기에서 한국팀이 승리했다”며 “로마는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일 뿐 아니라 저희 일행들에게 하루 아침에 행운의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후 바티칸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기념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 각지에서 모인 한국인 성직자들과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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