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동력 확보할 것" 민선 9기 태안군수직 인수위원회 출범
[신문웅(태안신문) 기자]
민선 9기 충남 태안군정을 이끌 윤희신 태안군수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12일 공식 출범하며 새로운 군정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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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9기 태안군 인수위원회가 12일 오전 10시 충남 태안군 태안읍 윤희신 당선인 선거캠프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
| ⓒ 신문웅 |
윤희신 당선인은 이날 위촉식에서 "인수위원회는 단순히 행정업무를 넘겨받는 조직이 아니라 군민과 약속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설계 과정"이라며 "새로운 변화와 태안의 미래를 준비하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태안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 향상,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민선 9기 군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행정·경제·복지 분야 전문가 총집결
인수위원회는 조항욱 전 태안군 행정지원과장을 위원장으로, 문흥용 전 태안군 산업건설국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위원회는 인수위원 14명, 자문위원 16명, 파견 공무원 4명 등 총 34명으로 구성됐으며, 분야별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행정안전 ▲경제산업환경도시건설 ▲문화관광복지교육체육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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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9기 태안군수직인수위원회가 위원과 자문위원들이 현판식이후 화이팅을 외치며 힘찬 출발을 다집했다. |
| ⓒ 신문웅 |
문화관광복지교육체육 분과에는 김문익 충청광역연합 보조금심사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종인 전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정복란 전 태안군 건강관리과장, 조상열 더넥스트태안포럼 회장이 참여해 복지와 교육, 문화관광, 체육 분야 정책을 검토하게 된다.
여기에 권오인 전 계룡시 부시장을 자문단장으로 교육·농업·체육·관광·법률·지역사회 분야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현장성과 전문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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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태안군 윤희신 당선인이 태안군수직인수위원회 위촉장 전달이후 당부의 말을 전달하고 있다. |
| ⓒ 신문웅 |
공약을 정책으로, 정책을 실행계획으로
이번 인수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을 현실성 있는 군정 과제로 구체화하는 일이다.선거기간 동안 제시된 수많은 공약들은 군민들에게 약속한 미래 청사진이지만 실제 행정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법적 검토와 재정 분석, 추진 가능성 평가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각 실과 사업소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 사업과 예산 현황을 분석하게 된다. 특히 공약별 추진 일정과 재원 조달 방안, 담당 부서 지정, 성과평가 체계 구축 등을 검토해 군정 운영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공약을 나열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실행 가능한 정책 로드맵을 만드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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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군수인수위원회를 이끌 권오인 자문단장, 윤희신 태안군수 당선인, 조항욱 인수위원장(사진 왼쪽부터) |
| ⓒ 신문웅 |
민선 9기 군정은 어느 때보다 복합적인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다. 청년층 유출이 계속되고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지역 활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일자리와 주거환경 조성, 정주여건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시급하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 관광산업 또한 단순한 계절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과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태안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은 태안군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다. 발전소 관련 일자리 감소와 지역 상권 위축이 예상되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미래산업 육성, 기업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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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9기 태안군수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과 자문위원들이 첫 합동회의를 통해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
| ⓒ 신문웅 |
역대 지방자치단체 인수위원회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선거캠프 중심의 운영과 형식적 활동이었다. 선거 과정에서 공을 세운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인수위원회가 당선인을 위한 축하 행사나 논공행상 기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인수위원회가 해야 할 일은 현 군정의 성과를 계승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다.
잘된 정책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이어가고, 효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히 재검토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대규모 개발사업과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경제성과 주민 수혜도, 환경성, 재정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객관적 데이터와 전문가 검증 없이 추진되는 사업은 결국 군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군민과 함께 만드는 민선 9기
지역 정치권에서는 무엇보다 인수위원회는 "군민과 소통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얼마나 반영될지에 따라 민선 9기 군정의 안착을 좌우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즉 윤희신 당선인을 지지한 군민뿐 아니라 다른 후보를 선택했던 군민들의 의견도 함께 수렴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군정은 특정 진영의 것이 아니라 모든 군민의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인수위원회는 현장 방문과 주민 간담회,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수위원회는 청년과 농어업인, 소상공인, 관광업 종사자,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태안군의 부서별 업무보고와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민선 9기 군정 목표와 핵심 정책 우선순위를 정립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인수위는 활동 종료 후 30일 이내에 활동 결과를 담은 백서를 작성해 군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결국 인수위원회의 수준이 민선 9기 군정의 수준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변화! 태안의 미래!'라는 구호가 선언에 그칠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인수위원회가 보여줄 실행력과 혁신성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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