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만1000 전망 노무라 “반도체 사이클 이제 시작”

박상은 2026. 6. 12. 15: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전광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일본 노무라증권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을 근거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노무라증권은 12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2026년 한국 경제 및 주식시장 미디어 브리핑’을 열었다.

정창원 노무라 아시아 리서치 공동대표는 이날 “올해 메모리 월별 매출액을 보면 수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는 과거에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양상”이라고 짚었다.

정 대표는 “투자자들은 메모리 가격이 수직상승 후 완만해지면 팔아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중요한 건 밸류에이션(평가가치)”라며 “이를 고려할 때 반도체 슈퍼 사이클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가 끌고 가는 메모리 수요는 5년간 1만, 2만배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둔화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AI 기업들의 투자금 부족에 대한 걱정은 이미 지난 3월 말 시장에서 사라졌다”며 “이제는 메모리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는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믿음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무라는 지난달 20일 코스피 목표치를 1만~1만1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각각 59만원, 400만원으로 제시한 상태다.

박세영 노무라 한국리서치 본부장은 “AI 가치사슬이 핵심이지만 방산과 자동차가 함께 증시를 끌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선호 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로템, 기아, 삼성SDI를 꼽았다.

박 본부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 때 기업들이 상법 개정에 따른 대응과 이사회 구성, 자본의 효율적 운영 방안 등 선진화된 내용을 발표한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9월 코스닥 부활 정책도 추가로 있을 것으로 예상해 성장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