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화재, 4000명 긴급대피... 10여분 만에 진화
[충북인뉴스 김남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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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청주공장 |
| ⓒ 충북인뉴스 |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공장 소방방재팀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직원 4000여 명은 긴급 대피했다. 화재는 작업자들이 가스룸 내부에서 불소와 질소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께 청주시 SK하이닉스 4캠퍼스에서 화학물질 TMAH(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화물차에 실려 있던 배관을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배관 내부에 TMAH가 남아 있었고, 화물차에서 내리면서 대기중으로 누출됐다.
이 과정에서 화물차 기사 1명과 노동자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TMAH는 반도체 작업공정에서 세정, 에칭 등에 쓰이는 강알칼리성 화학물질이다.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눈에 들어가면 실명 위험이 있는 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일에도 독성물질인 불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노동자 3600여명이 대피해야 했고,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지난 1월 19일에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반도체클러스터 건설현장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노동자 5명이 상부 배관에서 떨어진 독성물질인 인산 약 30리터에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 노동단체와 환경단체는 연일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11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내고 "반복적인 사고를 단순한 우연으로 볼 수 없다. 'SK하이닉스가 알아서 잘 관리하겠지'라고 믿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제 청주시가 나서야 한다"며 "지금까지 청주시는 SK하이닉스의 말만 믿고 특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고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조차 개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수십 차례(29회)의 경미한 사고와 수백 번(300회)의 징후가 나타난다"며 "청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책임은 SK하이닉스가 아니라 청주시에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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