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부실 투표 규모 크면 재투표, 대통령 직접 나서야"
[이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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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기자회견 모습 |
| ⓒ 경기도교육청 |
임 교육감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선거 관리 부실 규모가 크다면 투표를 다시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사 해서 부실 규모가 크다면?'이라는 기자의 물음에 대한 답변이었다. 하지만 재검표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선거 관리에 대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고 있는데, 재검표가 의미가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날 발표된 경기도 선거관리 위원회 개표 착오에 대한 입장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 이었다. 경기도선관위는 11일 오후 경기도 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착오 입력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은, 성남시 중원구와 광주시에서 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를 잘못 입력했다는 내용이다.
성남시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에서 임태희 후보는 337표, 안민석 후보는 368표를 얻었다고 공표했는데, 전수 확인 결과 임태희 후보 368표, 안민석 후보 337표로 나왔다. 두 후보의 개표 수가 바뀐 것이다.
또 투표소 명을 잘못 적은 곳도 있다. 광주시 초월읍에서 개표 사무원이 제9투표소를 제2투표소로 잘못 기재했다. 결국 제9투표소 결과가 제2투표소에도 입력되면서 당초 임태희 후보 668표, 안민석 후보 582표에서 임태희 후보 869표, 안민석 후보 798표로 수정됐다.
선관위는 사과문에서 "기존 개표결과(임태희 317만8132표, 안민석 355만7171표)를 임태희 317만8364표, 안민석 355만7356표로 시정해 후보자별 득표수가 47표차 감소했다"며 "개표과정에 오류가 생긴 점에 대하여 모든 유권자분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선관위, 모든 선거 관련 정보 공개하고 검증받아야"
임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이 내용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선거 부실 관리 문제를 처리하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이번 사태는 헌법 수호의 문제"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책임 있게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모든 선거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검증받으라고 선관위에 촉구했다.
또한 임 교육감은 개표 집계 오류와 관련해 선관위에서 방문면담 요청이 있었지만, 그동안 요구한 선거 기본정보 공개 요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면담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면 이번 선거뿐 아니라 지난 선거들, 그리고 앞으로 있을 선거들의 정당성도 의심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민주주의와 참정권 수호를 위해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최근 선거 관리 부실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선거구별 총유권자수와 선거구별 총 투표용지수, 선거구별 투표자수와 각 선거별(시·도지사, 시장·군수, 교육감, 기초의원 등)로 개표되어 기록된 투표용지수의 일치 여부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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