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맹공에도…한국, 체코와 전반전 0-0 [북중미 월드컵]

이영재 2026. 6. 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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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견고한 수비진 뚫을 강력한 한 방 필요
손흥민-이강인 공격 날카로웠지만 득점 실패
체코전에서 슛을 하고 있는 손흥민. 연합뉴스

한국이 월드컵 A조 1차전 체코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감독 홍명보)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펼치고 있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번갈아가며 체코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초반 약 15분까지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체코를 압박했지만 전반 22분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가진 이후부터는 소강 상태를 보였다.

패널티 박스 안 쪽 체코 수비가 견고하자 전반 후반 손흥민은 중거리 슛을 날리는 등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JTBC 생중계를 맡고 있는 박지성 해설위원은 전반 초반과 같이 체코 수비진의 뒷공간을 활용하는 공격이 나와줘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반전 한국의 유효 수팅은 1개였다. 전체 슈팅에선 한국 8개, 체코 2개로 우세를 보였다. 전반전을 뛴 11명의 평균 신장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182cm, 체코는 188cm로 체코가 압도적이다. 전반 초반까지 점유율에서 한국은 64대 26으로 앞섰고 경합도 10% 정도 펼치는 형세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체코와 격돌한 전반전에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섰고, 이강인과 이재성이 좌우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이강인은 특유의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체코 수비진을 휘저으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구축했고, 좌측 이태석, 우측 설영우가 윙백 포지션을 맡았다. 수비진은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으로 3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체코 역시 베스트 멤버로 전반전을 치렀다. 최전방에는 공격 핵심 파트리크 시크가 선다. 파벨 슐츠와 루카시 프로보드가 그 뒤를 받치고, 중원에서는 알렉산드르 소이카와 토마시 소우체크가 호흡을 맞춘다.

좌우 윙백에는 야로슬라프 젤레니와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나선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로빈 흐라냐치, 슈테판 할로우페크가 3백을 구축하고, 골문은 마체이 코바르시가 지킨다. 체코는 시크를 중심으로 한 높이, 소우체크의 제공권을 바탕으로 한 세트피스를 통한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 수비진은 곧 재개되는 후반전에서 측면 크로스와 공중볼 경합에 집중해야 할 전망이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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