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청년고용이 최우선…6월 중 차세대 반도체 상용화 로드맵 완성"
5월 취업자 수가 17개월 만에 감소한 가운데 정부가 청년 고용 개선을 위해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한다. 또 글로벌 기술 시장 선점을 위해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달 중 차세대 전력반도체 상용화 기술 로드맵을 완성할 예정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공급망 부담과 환율·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5월 취업자 수가 감소 전환하는 등 고용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청년 고용 상황 개선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 대비 4만명 감소했다. 취업자수가 감소한 것은 17개월 만이다. 정부는 계층별, 업종별 세부 고용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중장기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고용 관련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구 부총리는 "물가, 고용 등에 각별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중동 전쟁 영향을 최소화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술 시장 선점을 위해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추진 속도도 높인다. 구 부총리는 "구조개혁과 초혁신경제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제2, 제3의 반도체 등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6월 중 차세대 전력반도체 상용화 기술로드맵을 완료하고 수요기업과 연계한 대형 연구개발(R&D) 기획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변환·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력기기 등에 폭넓게 쓰인다. 전력 효율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지난 2월 신청한 표준설계인가와 9월 시행 예정인 'SMR 특별법'을 바탕으로 조기 상용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정부는 센서와 AI 기술을 융합한 온-센서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엑추에이터(로봇 구동기)와 이차전지 등의 기술개발과 현장실증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성과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 부총리는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미래 먹거리는 지방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다음 주부터 '5극3특' 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지역의 특화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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