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당선 이유] 민주당 대응 부족 38.4%-부동산 19.9%-후보 경쟁력 17%

복건우 2026. 6. 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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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STI 여론조사③]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정부 견제 6.0% 등 꼽아...'강남3구' 몰표 오 시장, 49.22% 얻어 신승

[복건우, 봉주영 기자]

ⓒ 봉주영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내준 가장 큰 이유로 '민주당의 선거 대응 부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STI)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정치 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당의 선거 대응이 부족해서'가 38.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 때문' 19.9%,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경쟁력이 낮아서' 17.0%, '이재명 정부 견제 여론'이 6.0% 등으로 나타났다. (기타 11.8%, 잘 모름 6.8%)

'민주당의 선거 대응 부족' 응답은 남성(41.7%)과 여성(35.3%) 모두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4.3%), 서울(41.7%), 경기·인천(37.9%)에서, 연령대별로는 30대(44.6%)와 50대(47.6%)에서 해당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70대 이상에선 '부동산 정책 때문에'(35.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 시장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개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최초 5선 서울시장 고지를 밟았다. 오 시장은 초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서만 정 후보와 22만여 표차를 벌이면서 최종 득표율은 49.22%로, 정 후보(48.07%)에 1.15%p 차로 신승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2026년 5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추출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응답률은 7.9%(총통화 1만 270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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