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늘 밤 열리는 ‘스페이스X’… ETF로 선투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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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을 주도할 차세대 주자로 거론되는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12일 나스닥에 상장됩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최근 한 달 2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우주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향했습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이 진행한 공모주 청약은 5억 달러 모집이 순식간에 마감됐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이날 상장 예정인 스페이스X(티커 SPCX)를 공모가에 투자할 방법은 ETF를 통한 간접투자가 있습니다. 미국 증시 개장 전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는 거죠.

국내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IPO에 참여해 ETF에 이를 분배할 계획입니다. 한투운용은 ‘에이스(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에, 미래에셋운용은 ‘타이거(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와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 등을 통해 스페이스X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등 경쟁사 ETF도 상장 이후 1~2거래일 안에 스페이스X 편입을 마칠 계획입니다. 패시브 ETF는 통상 벤치마크 지수에 종목이 편입되기 전까지는 매수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예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스페이스X를 담으려는 경쟁이 펼쳐지며 이례적으로 편입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미국 증시 정규장 전 프리(Pre) 장을 통해 비상장 단계에서 스페이스X를 사들인 ETF에 투자할 수 있는데요.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야 하는 절차와 환율 변동에 노출되지만,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스페이스X를 이미 샀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ER셰어스 프라이빗-퍼블릭 크로스오버’(티커 XOVR)는 상장 전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우주 기업 투자 ETF는 아니지만, 전체 펀드 자산 15억 달러(2조2800억 원) 중 17.2%가 스페이스X입니다. 다만 이들 ETF는 스페이스X가 상장하고 나면 본주에 직접 투자하려는 수요 때문에 변동성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 직후 직접 본주를 매매하는 방법도 있죠. 이에 대해선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있습니다. 청약 열기 등을 고려하면 급등이 예상되니 당장 들어가야 한다는 쪽과 조정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영상=최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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