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데뷔 첫 20승 하는 거 아냐? '최근 7G 6승' 류현진, 올러 꺾고 다승 단독 선두...한화도 4위 점프
-20년 만의 다승왕 조준, 19승 페이스
-한화, KIA 5대 1로 꺾고 승률 1리 차 '4위 도약'

[더게이트]
이러다 프로 데뷔 이후 최다승을 넘어, 20승까지 할 기세다. 20년 만에 다승왕 탈환을 노리는 류현진이 다승 공동 선두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5대 1로 이겼다. 경기 전까지 나란히 7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였던 류현진과 애덤 올러의 선발 맞대결은 코리안 몬스터의 완승으로 끝났다.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8승(2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7경기 6승 무패를 질주한 류현진은 올러·앤더스 톨허스트(LG)·케일럽 보쉴리(KT) 등 7승 투수들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위기마다 빛난 베테랑의 노련미
경기 초반에는 KIA가 앞서갔다. KIA는 1회초 2사 후 김도영·나성범·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류현진은 이후에도 2회초 1사 1·2루, 5회초 1사 2루, 6회초 1사 1·3루 등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매번 삼진과 병살타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한화 타선도 류현진을 지원했다. 1회 실점 직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말 1사 2·3루 찬스에선 이도윤이 좌전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왔다. 여기서 이도윤이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순간, 3루에 있던 노시환이 허를 찌르는 딜레이드 스틸로 홈을 밟았다. 거포 이미지와 달리 주루 센스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인 노시환의 진가가 드러난 장면이었다. 최재훈의 적시타까지 더해 4대 1로 달아난 한화는 8회말 이도윤의 쐐기 적시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 올러는 안타는 4개만 허용했지만 볼넷과 사구를 각각 2개씩 내주며 4실점,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도 2.66으로 치솟으며 이 부문 1위 자리를 삼성 아리엘 후라도(2.61)에게 내줬다. 다승·평균자책·탈삼진 3관왕이었던 올러는 하루 만에 탈삼진 1위(86개)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는 2위로 내려왔다.
한편 잠실에서는 선두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15대 1로 대파하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송찬의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안타 5타점을 퍼부었고, 장현식이 4.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SG는 3연패로 8위(26승 1무 35패)에 머물렀다. 수원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잭 오러클린의 6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KT 위즈를 8대 1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Copyright ©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