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롱샷 ‘들러리’ 논란에 입 열었다 “이 바닥 20년 굴러…우린 ‘찐’ 가족”

박재범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롱샷을 언급하며 “수십만장의 앨범 판매, 4개의 프로젝트 발매,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3억회 이상, 공연장에서 떼창하는 수천명의 팬. ‘듣보잡’ 기획사 출신이면서도 온전히 자기 자신을 지키며 이 모든 걸 해내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활동 중. 데뷔한 지 고작 5개월 만에 이룬 성과임. 이 짜식들 앞으로 판을 뒤집어놓을 거”라고 적었다.
이어 롱샷을 자신의 들러리로 세우는 게 아니냐는 팬들의 지적에 “다음 단계에서 난 공식적으로 롱샷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비아냥거리며 “그게 내 원래 목표였고 아무도 날 막을 수 없다. 왜냐면 내가 회사 주인이고 이 그룹을 만든 장본인이니까. 하하”라고 받아쳤다.
이번 논란은 박재범이 롱샷과 함께 발표한 믹스테이프 ‘4쇼보이즈 볼륨 2: 4쇼빌’(4SHOBOIZ Vol. 2: 4SHOVILLE) 활동 과정에서 불거졌다. 박재범은 함께 롱샷과 함께 출연한 음악방송에서 무대 중앙과 엔딩을 차지했고, 이에 일부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박재범은 “나 이 바닥에서 20년 구른 사람이다. 누가 더 잘 알 거 같냐? 내가 알까, 네가 알까? 너희들이 방구석 온라인에서 소설 쓰는 거? 현실에서는 1도 안 먹힌다. 그냥 음악이랑 이 여정 자체를 즐겨라. 그럴 거 아니면 사이드 라인에서 구경이나 해라”며 “평화와 사랑을 담아, 축복 가득한 하루 보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우리 애들(롱샷)에게도 미안해하거나 눈치 볼 필요 전혀 없다. 온라인상의 헛소리들은 애들의 진짜 마음과 전혀 다르다. 애들은 항상 날 존경하고 고마워하며, 나 역시 애들을 존중하고 필요할 땐 언제든 든든하게 챙겨줄 것”이라며 “우린 ‘찐’ 가족이고 단단하다. 인터넷용 비즈니스 가족이 아니라 ‘진짜 진짜’ 가족”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박재범은 또 “이번 여름에 시간을 많이 비워둘 예정인데, 애들이 두 번째 공식 EP 앨범 작업에 집중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우리는 모든 행보를 애들과 직접 상의해서 결정한다. 커리어 초반인 애들한테는 이게 엄청난 특권이자 혜택”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격식 있게 ‘리스펙’을 담어 질문해 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내년 이맘때면 애들은 나 없이도 지금보다 두 배는 큰 공연장을 채우게 될 거다. 내 말 똑똑히 기억해 둬라. 누가 진짜 증명해 내는지 한번 보자”고 덧붙였다.
한편 롱샷은 박재범이 설립한 모어비전 소속 4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1월 데뷔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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