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로 이기는 건 욕심" 박진만 감독 한숨…'3연패' 삼성 라인업 개편, 최형우 2G 만에 또 휴식→박승규 데뷔 첫 4번타자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최근 3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
특히 타선의 침체가 발목을 잡는 가운데, 삼성이 분위기 변화를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삼성은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삼성이 4승 3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특히 2경기에서 한 점 차로 패배하면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10일 경기에서는 9개의 4사구를 얻어내기는 했으나, 안타는 3개만 나오면서 정작 필요한 점수를 얻어내지 못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이)재현이의 홈런으로 3점은 냈지만 3안타로 이기는 건 욕심"이라고 했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양우현(2루수)~구자욱(지명타자)~박승규(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김도환(포수)~김상준(3루수)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눈에 띄는 점은 최형우가 빠졌다는 것이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316, 8홈런 43타점, OPS 0.914로 삼성 타선을 이끌고 있다. 다만 6월 8경기에서 타율 0.083(24타수 2안타)으로 주춤했다. 이에 지난 주 2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하며 휴식을 취했지만, 완벽히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박 감독은 "분위기인 것 같다"며 최형우의 슬럼프에 대해 언급했다. 박 감독은 "기술적으로 얘기할 부분은 없고, 체력이나 타석에서의 여유가 없다 보니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스피드도 조금 떨어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박 감독은 "최형우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다운돼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타선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넣으며 많은 변화를 줬다"고 전했다.
그 중에는 박승규의 4번 기용도 있다. 2019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통산 337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4번 타자로 나선다.
박 감독은 "지금 홈런이 9개 아닌가. 4번 칠 만하다"며 "4번을 쳐야 할 디아즈나 최형우 등 선수들보다 떨어질 게 하나도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4번 타자는 얼마만큼 타점 기회를 잘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장타력도 떨어지지 않고, 찬스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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