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멕시코 인파에 놀라…‘아리랑’ 떼창 울컥” 월드투어 소회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가든 아미(팬덤명)들이 ‘아리랑’을 떼창해 주실 때 가장 전율이 돋고 가슴이 울컥한다.”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공연 소회를 밝히면서 글로벌 팬들이 신곡 ‘바디 투 바디’에 샘플링된 민요 ‘아리랑’을 다함께 부르는 순간이 가장 인상 깊다고 꼽았다. BTS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팬들이 예전에 비해 무대를 훨씬 더 능숙하게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그동안 우리를) 그리워해 줬다는 느낌이 가슴에 전해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을 방문했을 때 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에 대해서는 “소칼로 광장을 가득 채운 인파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사람들이 모인 이유가) 축제 때문인지 우리 때문인지 모를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데뷔 13주년을 맞은 BTS는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갖기 전과 비교해 “4년 전에는 일하는 데 있어 ‘거침이 없는 상태’였다면 지금은 일에 대한 생각이 훨씬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곱 명의 에너지는 변함없지만 개개인이 성장해 단체로서는 훨씬 유해졌다.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34개 도시 86회로 예정된 월드투어 공연 중 지금까지 20회를 소화한 BTS는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데뷔 기념일(6월 13일)을 기념한 콘서트를 연다. BTS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투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 부산 콘서트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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