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어 중국서도 아기 판다 탄생…“중국에선 올해 처음”

한국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여동생이 태어난 가운데 비슷한 시기 중국에서도 올해 첫 아기 판다가 탄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31분쯤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서 6살 암컷 판다 ‘언언(恩恩)’이 새끼 한 마리를 출산했다.
지난 1월 중순 자연 교배에 성공한 언언은 지난달 초부터 식욕 감퇴 등 임신 징후를 보였고, 4일 새벽 사육사들의 보호 아래 첫 새끼를 품에 안았다.
매년 7~9월이 판다의 집중 출산기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출산은 올해 센터가 중국 내에서 사육하는 판다 개체군에서 태어난 첫 새끼라는 의미가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센터는 “언언은 출산한 것은 처음이지만 매우 강한 모성을 보여주면서 비교적 순조롭게 새끼를 물고 보호하는 등 양육 행위를 했다”며 “직원들은 갓 태어난 새끼의 몸집이 크고 울음소리가 우렁차며 활기가 넘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센터는 이날 같은 날짜에 맞춰 한국에서 전해진 새끼 판다 탄생 소식도 함께 발표했다.

센터는 “한국 삼성 에버랜드에 사는 우리나라 판다 ‘화니(한국명 아이바오)’가 3일 오전 10시53분(현지 시간) 170여g의 암컷 새끼 1마리를 출산했다”며 이번 출산은 “해외에 있는 판다가 올해 낳은 첫 새끼”라고 소개했다.
또한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전문가 왕핑펑이 화니의 출산을 위해 특별히 한국에 갔다”며 중국 측이 전문가 파견과 온라인 원격 지원 등을 통해 아이바오의 출산 전후 과정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2016년 한국에 임대된 러바오와 아이바오 부부가 그동안 자연 번식으로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에 이어 이번 넷째까지 총 4마리의 새끼를 낳은 성과도 조명했다.
잇단 아기 판다 탄생 소식에 중국 현지 누리꾼들도 들썩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센터의 위챗 공식 계정에 “바오 가족 예쁜 공주 하나 더 탄생한 것 축하하고 에버랜드 사육팀도 수고했다”, “아이바오네 넷째 공주가 진짜 반장” 등 축하 인사를 남겼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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