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이재, 월드컵 개막식서 주제가 부른다…“한국어 가사 큰 영광”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가를 부른 이재(35)가 북중미 월드컵 개막 무대에 오른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에 앞서 열리는 특별 공연에 이재를 비롯해 타일라, 샤키라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재는 최근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등과 함께 월드컵 공식 주제가 ‘DNA’를 발표했다. 이번 개막 무대에서 이 곡을 직접 부를 예정이다. 노랫말에는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 This is more than just a game, It's our DNA’ 부분이 있다. 마치 K팝처럼 한국어가 담긴 것이다.
이재는 “월드컵 주제가를 부르게 돼 기쁘다. 특히 한국어 가사를 쓰고, 한국을 대표해 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어린 시절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길거리의 낯선 사람들이 서로 껴안고 축하하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또렷하다. 그 감동은 절대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 1월 골든 글로브, 지난달 그래미 수상에 이어 오스카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BTS) 역시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결승전 하프타임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개막부터 결승까지, 월드컵에서 K팝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멕시코·미국·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개막식도 각국의 개성을 담아 화려한 ‘3부작’ 형태로 열린다. 멕시코-남아공전은 이번 대회를 통틀어 첫 개막전이다. 또 한 명의 K팝 스타,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도 미국에서 무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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